청렴계단 오르며 청렴 다짐하는 성동구 공무원
청렴계단 오르며 청렴 다짐하는 성동구 공무원
  • 이승열
  • 승인 2022.06.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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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일상 속 청렴 실천 위해 구청사에 ‘청렴계단’ 조성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이 지난 10일 청렴계단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이 지난 10일 청렴계단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 직원이 일상 속에서 청렴 실천을 다짐할 수 있도록 성동구 청사에 ‘청렴계단’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렴계단은 구청사의 기존 건강계단을 활용해 조성했다. 구민과 직원의 이용이 많은 2개 층 계단 벽면 4곳에 청렴문구를 새겨넣었다. 

“청렴! 성동구의 약속입니다”, “청렴에서 시작되는 당신의 가치”, “청렴한 오늘, 당당한 내일”, “부패는 거리두기, 청렴은 더 가까이”라는 내용을 다양한 색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전 직원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문구를 읽어볼 수 있게 했다. 

지난 10일에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벽면에 적힌 청렴문구 중 2가지 이상을 정확히 기재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청렴을 독려하고 청렴계단에 대한 이용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청렴계단에 새겨진 청렴문구

 

한편, 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얻은 후, 매년 관련 사후 심사를 통과하면서 자발적인 통제와 부패방지를 통해 인증을 유지, 지난달 인증을 갱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통담당관 소속 한 직원은 “직원들이 계단을 별 생각 없이 걷기도 하는데, 청렴문구가 눈에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청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직원들이 일상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청렴을 생활화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과 함께 청렴‧성실‧친절한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 구민에게 보다 신뢰받는 성동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