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민선8기 혁신 로드맵 그릴 ‘정책기획단’ 본격 출범
관악구, 민선8기 혁신 로드맵 그릴 ‘정책기획단’ 본격 출범
  • 김응구
  • 승인 2022.06.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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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원 등 26명… 세 分課 운영
실천과제 선정, 실행계획(안) 마련
민선 8기 관악구의 혁신적인 구정 로드맵을 그릴 ‘정책기획단’이 지난 13일 본격 출범했다. 앞줄 정 가운데가 박준희 관악구청장. / 관악구청 제공
민선 8기 관악구의 혁신적인 구정 로드맵을 그릴 ‘정책기획단’이 지난 13일 본격 출범했다. 앞줄 정 가운데가 박준희 관악구청장.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민선 8기 관악구의 혁신적인 구정(區政) 로드맵을 그릴 ‘정책기획단’이 13일 출범하면서 공약 실천계획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공약을 잘 지킨 덕분에 재선(再選)에 성공한 것 같다”며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공약 실천 으뜸 구청장이 되도록 정책기획단이 전국 최고의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소속 정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52.93%라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관악구는 관악S밸리, 별빛내린천, 골목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 변화와 발전을 확인하고 주춧돌을 놓는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혁신·포용·협치’의 기조 위에 구민이 확실히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 전력질주할 것”이라며 구정의 목표와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정책기획단은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유재룡 부구청장을 공동단장으로 민간위원 17명, 국장급 공무원 9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구(區) 관계자는 청년, 문화기획자, 경제전문가, 서울대 교수와 학생 등이 대거 참여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기획단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청년·문화·복지 △행정·경제·혁신 △지속발전·도시 등 세 분과로 운영하며,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거쳐 민선 8기 공약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실행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 구는 정책기획단이 제시한 공약실행계획(안)을 기초로 주민 의견수렴, 혁신·협치위원회 회의, 정책회의 등의 숙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고, 이를 민선 8기 구정 운영 기본계획으로 연결하는 로드맵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김의영 정책기획단 단장은 “훌륭한 분이 많이 참여한 만큼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면 7월8일에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더불어경제, 더불어복지, 청년특별시, 으뜸교육문화, 청정안전삶터, 혁신관악청 등 6대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과제(54개+α) 선정과 실행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