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1년도 6∼9월 평균기온정보 담아 제작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2021년도 여름철(6~9월) 기상관측정보를 분석해 개발한 ‘열분포도’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열분포도는 인공위성 자료를 통해 전국의 지표온도와 공간정보를 융합·분석해, 30m의 일정한 간격으로 평균기온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개발해 지난해 처음으로 제공한 바 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열분포도를 활용해, 그늘막, 안개 분사기(쿨링 포그) 등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설치 시 최적의 위치를 선정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폭염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지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더위쉼터, 재난취약계층 현황 정보 등을 접목해, 폭염 대처를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행안부는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공간 정책 추진에도 세부적인 열분포도가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 열분포도는 생활안전지도 누리집(www.safemap.go.kr)에서 국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는 행안부 내부 운영체계(플랫폼) ‘빅데이터 혜안’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종설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이번에 제공하는 열분포도는 모든 행정·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서 지자체의 과학적 폭염 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해 다양한 연구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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