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바뀐 166개 지자체 중 151개에서 인수위 설치
단체장 바뀐 166개 지자체 중 151개에서 인수위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2.06.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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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13곳, 시·군·구 중 138곳에서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완료
민선8기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위원회 설치 현황
단체장 교체된 지자체 인수위원회 설치 현황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6월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55개 지역(6.16. 기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위원회’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장이 교체된 166개 지역 중 151개 지역(91%)에서 설치된 것이다. 

시·도의 경우 단체장이 새로 선출된 13개 시·도 모두에서 인수위원회가 구성됐다. 현직 단체장이 재선된 서울, 부산, 전남, 경북의 경우, 인수위원회가 아닌 별도조직을 통해 시‧도정 방향을 수립한다. 

시·군·구의 경우 단체장이 교체된 153개 시·군·구 중 138개 지역(90.2%)에서 인수위원회가 설치됐다. 강원 동해시‧인제군‧고성군,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우 단체장이 연임됐는데도 인수위원회를 설치했다. 

인수위원회에는 현재 총 2197명의 인수위원이 임명 또는 위촉됐다. 이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기능 및 예산 현황의 파악 등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위원회는 민선 7기까지는 법령상 설치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전부개정(2021.1.12.)된 지방자치법이 지난 1월13일 시행됨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돼, 이번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에 처음 적용됐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인수위원회 구성으로 전‧후임 지방자지단체장 간 인계‧인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민선 8기가 출범할 때까지 지방행정 공백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