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택가 빈틈에 ‘IoT 공유주차장’
성동구, 주택가 빈틈에 ‘IoT 공유주차장’
  • 이승열
  • 승인 2022.06.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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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5곳에 14면 조성… 올해 참여할 주택소유주 모집
IoT 기술을 활용한 주택 내 공유주차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택가 공간에 주차면을 조성해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정책으로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유주차장은 주차면 바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주차센서기를 통해 외부차량이 주차하면 실시간으로 주택소유주에게 알림 문자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주택소유주는 CCTV를 통해 주차장 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공유주차장은 구 지원을 통해 주택 소유주가 마련한 곳으로, 이용시간에 맞는 주차요금을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차장 이용자는 주차장 관리자가 없어도 모바일을 통해 예약·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외부차량 무단 주차로 고민하던 주택소유주는 주차공유사업에 참여하며 부수입도 얻고 주차장 공유를 통해 인근 주차난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주차면 2면 이상인 신축원룸에서 공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일반 주택뿐만 아니라 다가구, 다세대, 신축원룸까지 공유주차장 설치 대상을 넓혔다. 지금까지 5곳에 총 14면을 조성했다. 

구는 올해도 공유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유주차장 조성에 참여하는 주택소유주에게는 IoT 주차센서기, CCTV, 주차면 도색, 주차공유 안내판 설치 등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성동구청 교통지도과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외부차량이 잠시 주차할 수 있도록 너그러이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주택소유주들의 많은 참여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구민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