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소년 우울증 극복 돕는다
성동구, 청소년 우울증 극복 돕는다
  • 이승열
  • 승인 2022.06.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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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문심리치료 상담 비용 최대 80만원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민간전문상담기관에서 심리상담을 받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료 절반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의 큰 변화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증 등 마음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위해 마련됐다.  

구에 거주하는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 학업 스트레스와 코로나 우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을 거쳐 1인당 연 최대 80만원까지 심리상담 및 검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 지원은 다음달부터 신청 대상자에게 상담기관 전용 제로페이 상품권을 모바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관련, 구는 이달 23일까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의료기관 등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총 3개소의 민간상담기관을 선정해 청소년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성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위기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위기스크리닝’ 검사 등을 통해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심리·정서·사회적 자립의 중요한 시기에 있는 이들이 적극적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