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스마트기기로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동대문구, 스마트기기로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 김응구
  • 승인 2022.06.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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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2명 확대 지원, 신청기한 30일까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 홍보 포스터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 홍보 포스터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GPS가 내장된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동대문구 거주 발달장애인 35명을 대상으로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 28개, 신발깔창형 스마트기기 7개를 지원해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대상자를 52명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은 행동패턴이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실종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장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전에 사건을 예방하고 문제를 조기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1년이 넘을 경우 장기실종으로 분류가 되는 데,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달장애인의 실종 건수는 1500건이 넘었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의 실종과 관련 조기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올해는 대상자를 확대했다.

스마트기기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신발깔창형과 손목시계형 중 신청자가 원하는 기기로 지급된다. 각 기기에는 GPS가 내장돼 있어 보호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실종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대효과가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30일까지로, 동대문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ddm-dfsc@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복지카드 사본 또는 장애인등록증명서이며,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별도 서류를 준비해야한다.

신청자 가운데 지원 필요성 및 우선순위를 검토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며, 선정 발표는 7월8일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장애인가족지원센터(2249-1717)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GPS가 내장된 스마트기기 지원으로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해 자립을 돕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까지 덜어주고자 한다”며, “이용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많은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