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서울대병원, 국립소방병원 위·수탁 계약 체결
소방청―서울대병원, 국립소방병원 위·수탁 계약 체결
  • 이승열
  • 승인 2022.06.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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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학 발전과 의료공공성 확보 위해 노력
이흥교 소방청장(왼쪽)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이 20일 국립소방병원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흥교 소방청장(왼쪽)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이 20일 국립소방병원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관을 위한 전문 병원이 될 국립소방병원의 운영을 서울대학교병원이 맡는다.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의 관리·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20일 서울대학교병원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소방공무원이 신뢰하는 병원 △소방의학 연구와 정책을 선도하는 병원 △의료선진화를 견인하는 미래형 병원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병원 등 4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의학 발전과 의료공공성 확보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화상 분야, 근골격 재활 분야, 정신 분야, 건강검진 분야에서 소방공무원에 특화된 진료와 특수근무환경 건강유해인자 분석 및 질병 연구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지표를 개선한다. 또, 충북 지역 주민을 위한 일반진료 및 공공의료(지역거점 의료기관) 역할도 수행하며, 충북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의료공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소방병원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혁신도시)에 부지 3만9343㎡, 연면적 3만9755㎡, 4개 센터 1연구소,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개원 예정이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건립 추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오랜 기간 긴밀히 협력해 온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 ‘지역 주민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의 국립소방병원에 대한 그동안의 지원과 위탁운영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소방청도 소방공무원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