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원 물놀이장 5곳 재개장
노원구, 공원 물놀이장 5곳 재개장
  • 김응구
  • 승인 2022.06.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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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심·공릉동·들국화·느티울·한내 등
이달 25일부터 8월28일까지 65일간
각심공원 내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기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각심공원 내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기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5일부터 공원 내 물놀이장 다섯 곳을 개장한다.

동네 공원 안의 물놀이장은 집과 가까운 데다 이용 요금이 없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區)는 코로나19로 2년여 동안 개장하지 못하다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재개장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각심공원(월계2동 555) △공릉동공원(공릉2동 63) △들국화공원(중계2·3동 501) △느티울공원(상계6·7동 741) △한내공원(월계3동 1-1)이다.

이들 물놀이장은 25일부터 8월28일까지 65일간 가동한다. 이 중 각심공원은 주변 단지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7~8월 중 한 달만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깊이가 낮아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이용하기에 안전하다. 또 수영복을 준비하지 않고 편안한 복장으로 물놀이를 즐겨도 된다. 구는 동네 물놀이장이지만 탈의실, 샤워장,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물놀이장은 체온 유지 등 아이들의 안전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40~50분간 가동한 후 10~20분간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공릉동을 제외한 물놀이장 네 곳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4회, 주말에는 오후 4시40분까지 5회 운영한다. 공릉동 물놀이장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50분, 주말에는 오후 4시50분까지다.

모든 물놀이장은 우천 시엔 가동을 중지하는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각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을 두세 명씩 배치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운영을 위해 유지관리 근로자도 별도로 채용한다. 아울러 매달 두 차례씩 수질검사를 의뢰해 탁도(濁度), 대장균, 유리잔류염소(遊離殘留鹽素)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수조를 청소하는 등 위생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로 2년간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못해 많은 분이 아쉬워했다”며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집 가까운 물놀이장에서 신나고 안전하게 뛰놀며 더위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