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침수우려 지하주택에 방지시설 무료설치
강북구, 침수우려 지하주택에 방지시설 무료설치
  • 김응구
  • 승인 2022.06.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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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세대에 역류방지시설 2400개 등 지원
침수 우려 지하주택에 물막이판을 설치한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침수 우려 지하주택에 물막이판을 설치한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구(區)는 2007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역류방지시설 2400개, 물막이판 1600개 등이며, 모두 500세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이다. 역류방지시설은 욕실, 베란다, 싱크대 등 집안 배수설비에 설치하며, 빗물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출입구 턱이나 창문 등에는 높이 40㎝ 규격의 물막이판이 부착된다. 물막이판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립식 장치로 탈부착이 가능하다.

설치 희망 세대주나 건물주는 10월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청 안전치수과(901·5879)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침수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공무원 돌봄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과거 침수 이력이 있는 가구, 침수방지시설 설치 가구, 안전취약계층 가구 등에 제공한다.

강북구 관계자는 “풍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는 구민들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사전 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해 밀착형 방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