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선 驛舍 주변 특화공간으로 조성
관악구, 신림선 驛舍 주변 특화공간으로 조성
  • 김응구
  • 승인 2022.06.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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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내린천 등 지역 자원과 연계
창업지원시설 3곳도 추가로 조성
신림선 경전철 서원역 주변의 별빛내린천 전경. / 김응구 기자
신림선 경전철 서원역 주변의 별빛내린천 전경. / 김응구 기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달 28일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과 어우러진 특화공간을 조성한다.

24일 관악구 관계자는 “신림선 경전철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별빛내린천, 관악산, 문화플랫폼 S1472 등 역사 주변의 지역 대표 환경자원들과 연계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화공간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區)는 먼저, 관악산(서울대)역과 연계한 ‘관악산 으뜸공원’을 조성한다. 휴게소를 새롭게 꾸미고 기존 주차장 부지를 열린광장으로 탈바꿈시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관악구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관내 유일의 공공공연장인 관악아트홀도 리모델링 중이다. 공연장, 어린이라운지, 전시실, 식당 등 주민들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대벤처타운역에는 대학동 일대에 창업지원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구는 경전철로 높아진 접근성을 이용, 벤처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서원역에서 내리면 관악구의 자랑인 별빛내린천을 바로 만난다. 하천변을 걸으면 벽천분수와 교량 경관조명, 미디어글라스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구는 현재 ‘별빛내린천 특화공간 조성사업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서원역, 서울대벤처타운역, 관악산역 주변을 별빛내린천과 연계한 나들이·휴식 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신림역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문화플랫폼 S1472는 주민 중심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신림을 대표하는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는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별빛축제,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시설 개선으로 신림역 일대를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3년 차 사업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선 경전철 개통이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더불어 지역 자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세권 개발, 상권 활성화, 벤처기업 입주여건 향상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