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디딤돌 '의정부시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
아이들의 디딤돌 '의정부시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
  • 서영섭
  • 승인 2022.06.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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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서영섭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의정부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동은 양육환경 역시 취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정부시 드림스타트 사업은 0세(임산부)이상 만 12세(초등학생) 이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에게 공평한 양육환경과 출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 영양, 교육, 문화, 복지 등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서비스 대상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담 공무원과 전문 아동통합사례관리사 6명이 배치돼 기본서비스, 필수서비스, 맞춤서비스를 통한 세부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 기본서비스
기본서비스란, 드림스타트 사업의 고유기능인 아동통합사례관리의 기초로 모든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에게 직접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드림스타트 아동으로 선정되면 종결되기 전까지 사례관리가 이뤄지며, 드림스타트의 사례관리는 0세(임산부)이상 만 12세(초등학생) 이하의 아동과 그 가족에 초점을 둔 아동통합사례관리를 말한다.

△ 필수서비스
필수서비스란,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 핵심 프로그램으로, 사례관리 대상에게 제공 주기에 따라 필수서비스를 각 1회 이상 제공하고 있으며, 제공 주기는 매년 1회 이상(11종)과 발달단계별 1회 이상(2종) 두 가지로 구분된다.

△ 맞춤서비스
맞춤서비스란, 대상자별로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기본서비스 및
필수서비스 외에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지역자원 및 대상 아동의 문제와 욕구를 고려해 지원되며, 각 영역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신체 ‧ 건강 영역>
아동의 건강한 신체 발달 증진을 위해 아이(eye) 좋아 안경 지원 사업, 튼튼 쑥쑥 랜선 체험사업 등을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안경지원 사업은 저시력으로 신규 안경착용이 필요하거나 안경착용 중 교체가 필요한 아동에게 안경지원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관내 안경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상 아동들이 안과 검진 후 업체를 내방해 자신의 시력에 맞는 안경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튼튼 쑥쑥 랜선 체험사업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배달 음식 섭취 증가 및 식습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아동들의 균형 있는 영양 관리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채소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배우며 채소를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에 대한 실습 및 이론 교육으로 아동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인지 ‧ 언어 영역>
아동의 기초학습 능력 및 인지력 향상을 위해 똑똑 방문과외, 탄탄대로, 과학아~ 놀자!, 드림스쿨 버스 등을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만족도가 높은 것은 똑똑 방문과외 및 탄탄대로처럼 대면 학습 관련 지원이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 시키기 위해 과학아~ 놀자! 와 같은 ZOOM 수업 방식의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강사와 아동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과학의 원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온라인 과학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아동들의 인지 발달에 도움을 주었다.

<정서 ‧ 행동 영역>
아동의 건강한 자아존중감 및 긍정적 성격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사랑해 마음아, 너희들의 출발을 응원해!, 힐링 문화산책(어린이뮤지컬 관람), 등을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너희들의 출발을 응원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정서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작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상대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에게 어린이뮤지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가족기능 회복 및 아동의 정서발달 함양을 도모했다.

<부모 ‧ 가족 영역>
부모의 역량 강화 및 가족 간 화합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드림스쿨, 우리가족 행복베이커리 등을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거리두기로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적었던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에게 단 하나뿐인 가족만의 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체험기회를 제공해 아동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바쁜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소원했던 구성원 간에 다양한 생각과 대화를 나누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위에서 소개한 4가지 영역의 프로그램은 대상 아동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대상자 의뢰가 들어오면 유선상담 및 가정방문을 통해 ① 초기상담을 진행하고, ② 사례회의(주 1회)를 통해 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③ 대상자의 욕구와 상황을 분석하여 개입영역을 구체화하고, 이에 따라 아동 발달단계별 ④ 개입 계획을 수립하여 ⑤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대상자에게 프로그램과 같은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와 담당 아동통합사례관리사와의 라포(rapport, 신뢰관계) 형성을 기본으로 아동의 잠재된 강점을 개발하고 부모의 유능감 강화 및 양육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이 부분에서 특히 의정부시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대상자들에게 지지, 인정, 격려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 드림스타트팀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및 야외활동 제한 완화의 사회적인 흐름에 맞춰 대면 체험활동을 조금씩 진행하고, 적절한 방역지침 하에 그동안 멈춰있던 외부활동 프로그램을 점점 다양하게 늘려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 5월에는 아동 및 가족에게 유익한 공공시설 및 (자연) 명소를 체계화해 소개하는 체험 가득, 행복 가득, 아이 좋아! GYEONGGI로 Go Go!’책자를 제작해, 드림스타트 아동을 포함한 일반 아동에게 유익한 지역자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쉽고 적극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책자의 세부 구성으로는 시설에 대한 간략한 설명, 위치, 교통편,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지며, 아동의 발달 영역별 시설 구분 또한 표기했다. 현재 이를 활용해 드림스타트는 튼튼 쑥쑥 랜선 체험사업을 책자에서 소개된 공공시설을 자원으로 적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은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의 디딤돌이 돼 그들이 품은 꿈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