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제를 깨달아야 발전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제를 깨달아야 발전한다
  • 권혁중 논설위원
  • 승인 2022.06.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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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중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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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중 논설위원

[시정일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발명왕 에디슨이 한 말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자식을 낳아준 분을 뜻한다. 즉 실패는 어머니고 성공은 자식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도전을 해서 실패를 하더라도 이를 경험 삼아 계속 도전을 하다 보면 성공하게 된다는 말이다.

실패를 통해, 실패에서 배워 가는 과정의 당연한 귀결이 성공이라는 뜻인 것이다. 성장 가능성을 믿고, 실패에 직면해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배우는 과정’이 성공의 요건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나오면서 다양한 경쟁을 경험하게 된다. 경쟁에서 이겼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 삶을 산다고 말하진 않는다. 한번도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만심을 가지거나 교만해져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사례도 많이 있다.

누구나 어떤 일에서 실패하고 나면 부끄러움이나 좌절, 우울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든다. 그러나 ‘실패내성’이 있는 사람은 그런 감정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기보다는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또다시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내다보려고 노력하는데 바로 이런 특성이 실패를 견디는 힘, ‘실패내성’이다. 실패내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실패 경험에 의한 건설적인 효과가 커진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은 아기들조차 넘어지고 일어서는 행동을 반복하고, 시도하고, 분석하며 모든 걸음걸이와 맞서 싸운다. 만약 넘어질 용기가 없었다면 걷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 중요한 것을 배우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지혜로워지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실패를 위해 오히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 멈추지 않고, 주저하지 않으며 노력을 부질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이룰 때까지 목표를 단계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사람들이다.

만약 진실로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다고 양심적으로 생각한다면, 실패는 그렇게 화낼만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 업적을 이루기 위해 진정으로 많은 노력을 했다면, 실패했다는 사실에 죄책감도, 두려움도 느낄 이유가 없다. 실패를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본질적인 모습과 가까워진다. 남으로부터 받는 인정도, 성공도, 진정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들이 아니다. 그런 본질적인 것은 그 과정에 있어 우리가 무엇을 배우느냐에 달렸다.

얼마 전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사람은 열심히 지역발전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다짐을 할 것이고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같은 실패를 두 번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될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큰 용기를 내어야 한다. 그래야 실패하더라도, 시도했다는 사실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속에서, 가능성으로 가득한 세상을 새로이 마주할 것이다.

실패란? 일을 잘못하여 뜻한 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그르친다는 뜻도 있지만, 바느질할 때 쓰기 편하도록 실을 감아 두는 작은 도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바느질할 때 쓰는 실패에 실을 쓰기에 편하도록 제대로 실을 감아 놓아야 바느질을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살아가면서 경쟁에서 진 실패(失敗)한 원인을 바로 알고 노력하면 목표도 이루고 승리도 얻게 될 것이라 본다.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사자성어를 생각해 본다. ‘날카로운 뿔을 가진 동물에게 이는 필요 없다’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한 사람이 모든 재주를 갖출 수는 없다’ 또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실패했다고 해서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고 성공했다고 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미래지향적으로 개발하는 사람만이 실패를 성공으로 변화시키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