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중대부초등학교에 VR 스포츠공간 조성
동작구, 중대부초등학교에 VR 스포츠공간 조성
  • 김응구
  • 승인 2022.06.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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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초·노량진초 이어 세 번째
문체부·체육진흥公 공모사업 선정
동작구 노량진초등학교에 조성한 가상현실(VR) 스포츠공간에서 학생들이 댄스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노량진초등학교에 조성한 가상현실(VR) 스포츠공간에서 학생들이 댄스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로 체육활동을 즐기는 공간을 설치한다.

24일 동작구 관계자는 “미세먼지나 폭염 등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활동을 즐기는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을 학교 내부에 조성하고, 이를 통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신체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공모에 구(區)가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학교에 실내 체육관이 없거나 대로변에 위치해 미세먼지 등으로 운동장 체육수업이 어려운 경우 또는 노량진 고시촌 인근에 있어 체육활동 체험 인프라 기반이 약한 곳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동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노량진초등학교 체육교과실에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중대부초가 공모에 선정돼 내년 6월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에선 학생들이 실내 스크린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의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스포츠·융합 분야의 다양한 콘텐트와 학교 간 대전 모드, 맞춤형 커리큘럼 기능 등을 탑재한 통합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는 정규 수업, 방과후 활동, 돌봄교실의 프로그램에도 활용해 체육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촉진시키고, 또 신체 활동을 활성화해 체력 증진 및 비만도 감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한 동작구 체육문화과장은 “창의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현실과 소통하는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