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인가구 반려견 돌봄서비스 ‘서리풀 一家犬’
서초구, 1인가구 반려견 돌봄서비스 ‘서리풀 一家犬’
  • 이승열
  • 승인 2022.06.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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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반려견 돌봄 전문업체 위탁을 통해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는 외출 후 홀로 남은 반려견에 대한 1인가구의 걱정을 덜기 위해, 반려견 돌봄서비스 ‘서리풀 일가견(一家犬)’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서리풀 일가견(一家犬)’은 ‘1인가구 키우는 반려견’의 줄임말이다. 1인가구 주민이 출장, 여행, 입원 등의 이유로 외출하는 경우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견을 돌봄 전문업체에 안심하고 맡기는 서비스다. 

미국 KPA 교육기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상주하는 지역 내 반려견 돌봄 전문업체 두 곳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당직자는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반려견의 안전을 살핀다. 또, 배상책임보험도 가입해 만약의 사고 발생을 대비했다.

돌봄 서비스는 회당 24시간, 연간 최대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서초구 거주 1인가구 주민으로, 반려동물 등록이 돼 있고 1년 이내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이어야 한다. 

돌봄을 희망하는 1인가구는 이용을 원하는 날짜의 2~3일 전까지 유선으로 신청하고, 동물등록번호와 예방접종 증명서를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1인가구 외에도 여름휴가, 추석, 설날 등 연휴기간 동안 반려견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전문 펫시터가 반려견을 돌봐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박성준 밝은미래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반려견을 대신 돌봐줄 사람이 없어 걱정했던 1인가구가 안심하고 반려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촘촘히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