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기후변화 대응 환경리더 양성
서초구, 기후변화 대응 환경리더 양성
  • 이승열
  • 승인 2022.06.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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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와 함께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운영
25일 열린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소통캠프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는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를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초등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돕고 이들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리더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처음 시작한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는 초등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함양하고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연구모임이다. 특히, 일시적인 캠페인이나 모임과 달리, 생활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 환경보호 실천 등의 방안을 연구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교육기관인 카이스트, 사회적 의제 확산사업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평소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4~6학년 25명을 5월 선발했다. 

연구동아리는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국제환경 △녹색생활 등 5개 소주제로 나눠 월 2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이스트 대학원생 멘토 1명당 학생 5명이 한 팀이 돼 5개 소주제를 1개씩 맡는다.

구는 멘토와 참가 학생들 간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소통캠프를 가지기도 했다.

구는 오는 10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우수 성과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거쳐 내년도 구의 환경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 시행만큼 중요한 것이 미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의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교육으로 주민의 관심도를 높여 탄소중립 실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