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린이 선언문’, 키움센터 우수사례 1위
동작구 ‘어린이 선언문’, 키움센터 우수사례 1위
  • 김응구
  • 승인 2022.06.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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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어린이 선언문 읽으며 직접 만들어
올해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PBL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된 동작구의 ‘어린이 선언문’. / 동작구청 제공
올해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PBL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된 동작구의 ‘어린이 선언문’.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의 ‘어린이가 만드는 어린이 선언문’이 올해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PBL 분야에서 1위로 뽑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시가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운영 성과를 확산하고 초등돌봄 현장에 적용하고자 추진했다.

공모전에는 서울에 있는 우리동네키움센터 89곳이 참여했으며, PBL 분야 4건과 자유주제 분야 4건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PBL(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은 아동이 제안한 과제를 다른 친구들과 협력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활동이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 선언문’은 동작 10호점 대방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한 과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날에 ‘방정환과 어린이 선언’이라는 영상을 시청하고 100년 전의 어린이 선언문을 읽고 난 후, 직접 만들어보자는 아이들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어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이들이 모두 입을 모아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완성됐다.

김인숙 동작구 아동청소년과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선 PBL을 적극 개발하고 우수사례 공유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신감을 높여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며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시설로,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이 이곳에서 안전하게 머물도록 관리자와 종일제 교사가 상주해 일상생활지원, 놀이활동, 체험학습, 방과후 틈새 돌봄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특히, 대방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일반형 키움센터와 달리 급식 무료제공, 평일 야간과 토요일 돌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동작구는 현재 일반형 11곳, 융합형 1곳을 운영 중이며, 내달 중 융합형 1곳을 추가로 개소하고 올해 하반기에 14호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