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원숭이두창 대책반’ 구성, 선제대응
동작구, ‘원숭이두창 대책반’ 구성, 선제대응
  • 김응구
  • 승인 2022.06.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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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반장·총괄팀장 등 10명으로 꾸려
접수·발생보고·격리이송·치료 등 담당
동작구가 지난 24일부터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가 지난 24일부터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난 24일부터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구성해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다.

22일 국내에 원숭이두창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시·도의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동작구 역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대책반을 꾸리고, 동작구보건소장을 방역반장, 감염병대응팀장을 총괄팀장으로 지정했다. 모두 10명으로 구성한 대책반은 동작구보건소 내 코로나19 상황실에서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요 업무는 의심사례 신고 시 접수, 발생 보고, 격리이송, 검사의뢰 등이며, 확진환자 발생 시에는 격리입원치료 안내와 이송조치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위기 상황 시에는 구민의 안전과 환자의 치료를 빠르게 돕기 위해 질병관리청, 서울시 감염병관리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유지한다.

구(區)는 관내 의심사례 신고가 들어오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내 ‘감염병 웹보고’를 통해 발생 보고를 하고, 대면 또는 유선으로 개별사례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또 의심환자의 병상 배정 요청, 이송, 검사의뢰, 검체 운송·접수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조치토록 한다.

향후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치료를 위해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을 활용, 모니터링이나 격리입원 등 치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유희남 동작구 보건기획과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에 비해 전파력은 높지 않지만,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만큼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혹시 두통, 발열, 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1339로 신고·상담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