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락산 무장애숲길’ 전 구간 개방
노원구, ‘수락산 무장애숲길’ 전 구간 개방
  • 김응구
  • 승인 2022.06.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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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총 1.74㎞ 구간
유모차·휠체어도 불편 없어
‘수락산 무장애숲길’에서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수락산 무장애숲길’에서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수락산 무장애숲길’ 조성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30일부터 주민들에게 전 구간을 개방한다.

수락산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총 75억여원을 들여 산책로 전 구간을 폭 1.8m 이상,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로 만들었다. 장애인·어르신·임산부·영유아는 물론, 유모차·휠체어 사용자도 불편 없이 다니도록 설계했다.

산책로 길이는 총 1.74㎞다. 1구간은 노원골~상원중(0.77㎞), 2구간은 상원중~상계주공14단지(0.62㎞), 3구간은 상계주공14단지~한옥어린이집(0.35㎞)이다.

1구간은 유아숲체험장(2500㎡ 규모)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산책로 입구 경사를 활용해 아이들이 밧줄 오르기, 데크슬라이드, 타잔놀이대, 네트 오르기 등을 즐기도록 했다.

숲길 산책로에는 휴게데크 1곳, 쉼터 7곳, 데크참 49곳을 설치했으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여러 수목도 심었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즐기도록 산책길을 따라 보행조명등을 설치하는 사업은 현재 마무리 중이다.

한편, 노원구는 2019년 ‘불암산 순환산책로’(2.1㎞), 2021년 ‘영축산 순환산책로’(3.39㎞)를 비롯해 근린공원 곳곳에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초안산 순환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 1.8㎞의 산책로를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까지 완성하면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 등 관내 주요 산 4곳 모두에 순환산책로가 조성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지난 4월 1단계 개통에 이어 이렇게 빨리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며 “노원의 자연을 주민 누구나 온전히 누리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