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석 도봉구청장, 취임 첫날 행보는 호우 피해 현장 점검
오언석 도봉구청장, 취임 첫날 행보는 호우 피해 현장 점검
  • 김응구
  • 승인 2022.07.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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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0시 축대 무너진 현장 찾아 지시
출근 후에도 중랑천변 일대서 안전점검
오언석 도봉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취임 첫날인 7월1일 아침 중랑천변 서원아파트 일대 대규모 건축공사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오언석 도봉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취임 첫날인 7월1일 아침 중랑천변 서원아파트 일대 대규모 건축공사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민선 8기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공식 취임 첫날인 1일 새벽, 이날 큰비로 피해를 입은 쌍문동 주택가를 찾는 첫 행보를 펼쳤다.

오 도봉구청장은 오전 0시경 쌍문3동 338-1번지 지점의 주택가 축대가 무너지자 구청 담당 부서 직원들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당시 174㎜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과 공영주차장을 가로지르는 경계면의 축대(가로 15m, 세로 3m)가 무너져 근처 차량 한 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 도봉구청장은 즉시 석축(石築)으로 임시 조치를 취할 것과 함께 차량 이동, 접근 금지 등을 지시했다.

오 도봉구청장은 오전 9시 출근 후에도 간밤의 호우로 물이 불어난 중랑천변 서원아파트 일대와 대규모 건축공사장 등을 찾아 안전점검에 나섰다.

중랑천변은 산책로가 잠기고 토사물 등이 쌓인 상태였다. 오 도봉구청장은 주민 통행로를 직접 청소하며, 그와 동시에 담당 부서 직원들에게 빠른 현장 복구와 침수 시설물들의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오 도봉구청장은 “무엇보다도 안전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리 직원들이 큰비로 인해 고생이 많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오 도봉구청장은 이어 “취임식하기도 전에 비상 상황이 생겨 뜬눈으로 밤을 지샜지만, 앞으로도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의 말씀을 잘 듣는 ‘현장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