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힘이 되는 구청장 될 것”… 강북구 민선8기 출범
“내 삶에 힘이 되는 구청장 될 것”… 강북구 민선8기 출범
  • 김응구
  • 승인 2022.07.02 12:35
  • 댓글 0

이순희 구청장, 취임식서 강북비전 제시
新강북선 추진, 동북선 조기개통 등 약속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인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자리했다. 앞줄 가운데가 이순희 강북구청장. / 김응구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인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자리했다. 앞줄 가운데가 이순희 강북구청장. / 김응구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강북구청 제공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1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강북구청장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데 이어, 강북구의 사무를 인계받으며 본격적인 구정(區政) 운영에 나섰다.

이날 열린 취임식엔 국회의원, 시·구의원, 관내 유관기관·종교단체, 주민위원회 등 내빈과 구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북구는 취임식을 검소하면서도 내실을 갖추고, 구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마련했다. 먼저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국민의례, 취임선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식을 진행했다.

이 강북구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임시방편과 적당주의를 근절하고 혁신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구정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먼저 ‘신강북선 추진’, ‘동북선 조기 개통’, ‘우이신설선 왕십리 연장 검토’로 강북구가 사통팔달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신설해 맞춤형 도시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 △1인가구·영유아·장애인·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강북복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범죄·사고 없는 안전한 강북구 △문화·체육·예술 프로그램 유치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사와 축사 이후에는 시각장애의 한계를 극복한 ‘한빛예술단’과 ‘국가대표 음악 줄넘기 시범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이라는 민선 8기 비전슬로건 퍼포먼스로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를 강북구민과 함께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살기 좋은 강북구, 행복한 강북구, 자랑스러운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