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지역문화 이끌어갈 ‘사당러’ 찾는다
동작구, 지역문화 이끌어갈 ‘사당러’ 찾는다
  • 김응구
  • 승인 2022.07.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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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예술가·공예가·기획자 모집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사당동을 기반으로 한 문화 거점지역을 조성하고자 동작문화재단의 문화예술 네트워크 ‘사당러를 찾습니다’ 사업을 추진한다.

4일 동작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하 연습실, 작업실, 예술 공방 등 문화자원이 집중된 지역 특성에 주목해 사당지역을 단순 문화자원 밀집지역에서 지역문화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도록 마련한 기반조성 사업”이라고 밝혔다.

구(區)는 이를 위해 12일까지 사당동에 거점을 둔 예술가·공예가·기획자를 모집하고, 10월에는 ‘네트워크 축제’를 열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19년 ‘동작구 문화자원조사’를 통해 사당지역에 100곳 넘는 지하 연습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2020년에는 사당동의 신진예술가와 기반예술가를 연결하는 ‘사당팔방’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관내 극단, 예술 공방,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문화공간 이용 현상을 인터뷰한 결과 연습실, 문화공간이 많은 사당동에서 네트워크 축제를 추진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예술가·공예가·기획자 25명 내외다. 선착순이어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는 13일 △우리가 만난 사당 △우리가 만들어갈 사당 △사당러가 말하는 사당 등 사전모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당러를 찾습니다’ 신청은 12일 오후 6시까지 동작문화재단 홈페이지(idfac.or.kr) 게시물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좀 더 자세한 문의는 동작문화재단 문화정책팀(070·7204·3252, 4629)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사당러를 찾습니다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동작구·동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N개의 서울’ 사업의 하나다.

구와 동작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사당지역 네트워크 축제’, ‘예술가 지원 워크숍’, ‘아카이브 자료집 제작’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태한 동작구 체육문화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사당지역이 동작구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