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나라’ 12년 만에 새단장
서울시, ‘아리수 나라’ 12년 만에 새단장
  • 문명혜
  • 승인 2022.07.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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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상상 놀이터’란 새로운 콘셉트로, 7월1일 재개관
7월1일 새롭게 재개관한 ‘아리수 나라’ 측면 모습.
7월1일 새롭게 재개관한 ‘아리수 나라’ 측면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2010년 국내최초 개관한 어린이 수돗물 체험ㆍ홍보관 ‘아리수 나라’를 새롭게 단장, 7월1일 재개관 했다.

개관 후 12년 만에 전면 새롭게 단장한 ‘아리수 나라’는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상상 놀이터’란 새로운 콘셉트로, 전시ㆍ시설물부터 콘텐츠까지 전면 개편했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아리수 나라’는 연 평균 13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수돗물 체험ㆍ홍보관이었지만 체험 시설의 노후화로 고장이 잦고, 개관 당시 콘텐츠를 십수 년째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약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새롭게 단장, 선보였다.

특히 주요 관람객인 5~9세 어린이들을 수돗물과 더욱 친근해 질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새로워진 ‘아리수 나라’는 크게 4개 테마로 조성됐다.

4개 테마는 △시설 중앙에 자리한 거대한 수도관 모양의 놀이터 ‘싱글벙글 수도관’ △인터렉티브 영상체험관 ‘아리수 환경공원’ △체험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돗물 체험ㆍ홍보관 ‘아리수 이야기교실’ △트릭아트 포토존 ‘아리수 공중정원’ 등이다.

무엇보다 놀이와 체험, 휴게공간을 확충한 개방형 구조가 특징이다.

어린이는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대한 수도관 모양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동행한 보호자는 휴식을 취하며 아이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수돗물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도 마련돼 있다. ‘아리수 이야기교실’에서는 숨겨진 아리수의 과학적 정수 과정을 특수한 돋보기를 통해 찾아보거나, 우리집 물 도둑을 잡는 터치스크린 게임을 통해 생활속 아리수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아리수 나라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시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20분까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아리수 나라를 이용하는 모든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개인 실내화를 지참하고 착용해야 한다. 실내화를 미지참한 어린이와 이용객은 이용 시간 동안 공용 실내화를 무료로 대여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