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내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 추진
도봉구, ‘내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 추진
  • 김응구
  • 승인 2022.07.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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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곳곳의 환경 알아보는 프로그램
팀 단위로 모집… 현재 선착순 접수중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청소년 환경탐사단원이 마을 곳곳의 환경을 알아보는 ‘내 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1996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27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최초로 인증받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인 ‘도봉구 세대 이음 기후변화 대응 교육’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환경탐사단원 대상은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이다. 이들은 탐사 전문강사와 함께 네 분야의 활동을 진행한다.

관내 4대 하천(중랑천·우이천·방학천·도봉천) 중 한 곳을 선택해 하천의 수질과 지표생물 종(種)을 조사하는 ‘하천 탐사’, 간이측정기로 관내 도로·공원·주택가 등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대기환경 탐사’, 3일 동안 집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재활용쓰레기의 양과 종류를 조사하는 ‘자원순환 탐사’, 신재생에너지를 조사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법을 알아보는 ‘기후위기대응 탐사’ 등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먹거리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는 ‘탄소중립 먹거리체험’ 과정도 진행한다.

프로그램 접수는 도봉구청 홈페이지의 정보무늬(QR코드)나 링크(naver.me/51QVuBFP)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팀 단위 모집으로, 단체 또는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단체는 학급이나 동아리를 한 팀으로, 개인은 개별 신청자 15명 이상 모집 시 한 팀으로 간주한다. 총 일곱 팀이 모집 대상이며, 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활동을 완료한 환경탐사단원에겐 임명장을 수여하고, 최대 7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부여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도봉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www.ecoclass.or.kr/) 또는 전화(954·1589)로 알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환경탐사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환경보전 가치를 깨닫고 내 고장 환경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며 “27년 역사를 이어온 도봉구의 대표 환경교육인 만큼 앞으로도 도봉의 미래세대가 계속해서 참여해, 세대를 잇는 대표 환경교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