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광운대역 일대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어
노원구, 광운대역 일대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어
  • 김응구
  • 승인 2022.07.06 14:36
  • 댓글 0

석계로 일대 보도 신설·확장·정비
월계동 대표 보행친화거리로 조성
노원구의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으로 달라진 석계로 일대 모습.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의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으로 달라진 석계로 일대 모습.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광운대역 주변 석계로 일대의 보도를 신설·확장·정비해, 월계동의 대표적인 보행 친화 거리로 만들었다.

광운대역 일대는 월계동의 대표적인 유동인구 밀집 지역이다. 광운대역·석계역 등 지하철역은 물론 광운대학교, 유치원, 월계1동어린이집 등이 있어 어린이부터 대학생,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하루 유동인구만 최대 6만4000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도 가시화되고 있어 안전한 도로환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구(區)는 이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설계, 디자인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개선사업은 크게 세 분야로 진행했다. 먼저, ‘석계로 보도 폭 확대’다. 기존에는 보도 폭이 좁고 파손이 심해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컸으나, 도로 경계 측량과 주민협의를 통해 2m 이상 보도 폭을 확보하는 등 도로구조 조정을 완료했다. 파손된 노후 보도도 교체해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이어 ‘보도 신설 등 보행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급경사로 인해 보행약자의 통행이 어려운 석계로13길에 보도를 신설하고, 아울러 안전 손잡이 설치와 주택가 이면도로 컬러블록 포장으로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했다.

구는 지역 환경개선사업 취지에 맞게 준공 이후에도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10월까지 주민 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월계동 일대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개설사업을 추진, 원활한 차량소통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권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