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빨래골 청소년 공간 모락’ 9일부터 운영
강북구, ‘빨래골 청소년 공간 모락’ 9일부터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7.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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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연습실, 동아리방, 공유주방 등 조성
‘빨래골 청소년 공간 모락’ 4층에 마련된 공유주방의 모습. / 강북구청 제공
‘빨래골 청소년 공간 모락’ 4층에 마련된 공유주방의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빨래골 청소년 공간 모락’이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7일 구(區)에 따르면 수유1동은 2016년부터 계속해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온 지역이다. 올 1월에는 ‘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를 개관했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인 ‘모락’은 ‘모이면 즐거운 모두의 다락방’이란 뜻이다. 인수봉로 130-5 (수유동)에 자리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494.24㎡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은 청소년 밴드연습실, 1층은 청소년 카페, 2층은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들어섰다. 3층은 청소년 동아리방, 4층은 공유주방, 5층은 청소년기획단 사무실과 회의공간으로 꾸몄다.

모락은 지역 청소년의 배움·여가활동을 위해 △자기주도적 청소년 활동 △청소년 프로그램 △청소년 활동 지원 서포터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개관식은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청소년축제가 이어진다. 축제 참가자들은 음악공연과 먹거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타로·보드게임·목공 등의 놀이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모락은 여러 공간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운영해 순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모락이 안전하고 편리한 청소년들의 돌봄 거점이 돼 지역 내 문화·편의시설 결핍을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더 마련해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