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의회가 7일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강신만 의원을, 부의장으로 강철웅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도봉구의회는 이날 제9대 첫 공식 의사일정으로 제317회 임시회를 개회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개원식을 거행했다.

의장단 선거는 제9대 의원 14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의장선거 1차 투표에선 강신만 의원과 고금숙 의원이 각각 7표로 동률을 이뤄 다시 2차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강신만 의원 10표, 고금숙 의원 3표, 무효표 1표로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 득표한 강신만 의원이 9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선 후보로 단독 출마한 강철웅 의원이 재적의원 14명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강신만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앞으로 ‘주민이 신뢰하는 일하는 의회, 당당한 의회, 상식이 통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도봉구 발전과 구민 복지 향상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되, 의회 고유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수행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철웅 신임 부의장은 “도봉구의회 부의장으로서 의장과 의원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도봉구의회의 의정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의회는 같은 날 오후 3시 본회의장에서 제9대 의회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개시됨을 선포했다.

개원식에는 도봉구의회 의원 전원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강신만 신임 의장을 비롯한 도봉구의회 의원 일동은 의원 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도봉구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강신만 신임 의장은 개회사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하고 성실하게 구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는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나겠다”면서, ”신(新)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도봉구의회가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통해 희망찬 도봉 건설을 목표로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도봉구 발전을 위해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구청장에게 채찍질도 마다 않는 구정의 동반자가 돼 달라”며 “집행부 또한 구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도봉의 발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의회는 11일 예정된 제318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후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해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