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벙커 샷과 퍼팅
페어웨이 벙커 샷과 퍼팅
  • 시정일보
  • 승인 2007.09.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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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웨이 벙커 샷=벙커 샷의 최우선 원칙은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린 벙커처럼 익스플로전 샷(Explosion Shot)으로 탈출만 하다가는 거리 측면에서 큰 손해를 본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어느 정도 거리를 획득해야 한다.
우선 진술의 중심은 클럽 선택이다. 클럽 선택 기준은 거리보다는 앞쪽에 있는 벙커 턱의 높이가 된다. 물론 턱이 없고 평탄한 경우에는 거리에 적합한 클럽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롱 아이언 등 긴 클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5번 아이언 이하의 클럽으로 우선 탈출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페어웨이 우드의 크리크나 버피 등은 솔이 넓기 때문에 그 솔이 모래 위로 미끄러져 힘이 약한 여성의 경우 좋은 결과가 나기도 한다.
턱이 높은 경우에는 충분히 그 턱을 넘을 수 있는 여유 있는 클럽을 선택한다. 예컨대 5번 아이언으로 아슬아슬하게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6번 아이언으로 쳐야 현명하다. 물론 그만큼 거리는 잃지만 안전한 탈출이 최선이다.

● 퍼팅의 전술=(1) 동반 플레이어의 퍼트 관찰 : 퍼팅은 그린에서 먼 순서로 친다. 컵으로부터 먼 순서에 따라 치는 것이다. 자신의 볼이 상대방과 같은 방향에 있는 경우 먼저 치는 타구의 강도, 볼의 구르기, 휘기 등을 살핀다. 라인의 후방이나 전방에서 보는 것은 에티켓 위반이다. 플레이어의 시야에 방해를 주지 않는 곳에서 봐야 한다.
(2) 롱 퍼트 : 3퍼트가 되는 이유는 대개 롱 퍼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롱 퍼트는 방향보다도 거리를 맞추는 데 전념해야 한다. 방향은 1~2m씩 틀리는 일이 없지만 거리를 잘못 잡으면 2m 정도의 오차는 보통이다. 거리를 정확하게 가늠하는 것이 3퍼트를 방지하는 최대 포인트다.
(3) 평탄하거나 오르막 노리기 : 퍼팅은 평탄한 곳이나 오르막에서 컵을 노리는 것이 가장 쉽다. 내리막이나 가로 슬로프는 힘의 정도나 휘기를 짐작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제1퍼트, 제2퍼트 모두 평탄하거나 오르막에서의 퍼팅이 되도록 어프로치 때부터 작전을 짜야 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