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 선포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 선포
  • 김응구
  • 승인 2022.07.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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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구청장, 출범식서 새 비전 공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8일 열린 민선 8기 출범식에서 앞으로의 4년을 이끌 비전을 선포하며 이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 김응구 기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8일 열린 민선 8기 출범식에서 앞으로의 4년을 이끌 비전을 선포하며 이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 김응구 기자
오승록 구청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오승록 구청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노원의 오늘과 내일을 더욱 밝힐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8일 오후 6시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식에서, 앞으로 4년간 이뤄낼 새 구정(區政) 목표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을 소개했다.

오 구청장이 이날 밝힌 비전은 크게 두 가지다. ‘노원의 내일은 기대됩니다’라는 주제로 △일자리 △주거 △교통을, ‘노원의 오늘은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자연 △문화 △교육복지를 각각 선정했다.

먼저, 일자리 분야의 첫째 목표로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의료단지 조성’을 꼽았다. 이를 중심으로 해외 유명 바이오메디컬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세계적인 바이오의료단지를 조성하고, 아울러 노원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곳에 쇼핑몰 등 복합상업문화단지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주거 분야로는 빠른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한다. 오 구청장은 “이를 위해선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필수”라며 “현재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기준 완화를 촉구하고 있고,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의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 분야의 주요정책은 ‘경전철 동북선’과 ‘GTX-C노선’이다. 경전철 동북선은 2026년 개통하고 GTX-C노선은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경전철 동북선이 개통되면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26분 소요되고, GTX-C노선은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46분에서 9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오 구청장은 또 ‘오늘의 행복’을 위해 자연에 문화를 입히고 전 세대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자연 분야로는 민선 7기 때 조성한 4대 힐링타운과 4대 하천길에 더해 네 곳을 새롭게 마련해 ‘힐링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네 가지 계획은 △수락산 자연휴양림 △초안산 순환산책로 △광운대역까지 경춘선숲길 연결 △당고개역까지 당현천 산책로 연장 등이다.

문화 분야의 주요정책은 세계적 공연·전시 유치와 4대 축제 개최다. 공연·전시를 위해선 노원문화예술회관을 리모델링하고 노원구립미술관을 건립한다. 4대 축제로는 기존 불암산 철쭉제, 탈축제, 노원달빛산책과 함께 새로운 여름축제인 ‘수제맥주축제’를 추진한다.

교육복지 분야의 운영 방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노원구가 책임진다’로 정했다. 노원형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을 확충하고, 아동·청소년 실내놀이터 ‘점프’를 건립하며, 초·중·고 환경개선비 지원을 확대한다. 더불어 20대 청년 문화생활비 지원,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어르신 대상포진 접종비 전액지원, 장애인 전용 미용실 확대 등 전 세대를 총망라한 세분화된 사업 계획이 마련됐다.

오 구청장은 이와 함께 생활체육도시, 평생학습도시, 반려동물친화도시 형성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용진·우원식·김성환 국회의원, 신동원·박환희·봉양순·서준오·윤기섭·송재혁 시의원, 노원구의희 김준성 의장을 비롯한 의원 21명, 관내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