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원숭이두창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성동구, ‘원숭이두창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2.07.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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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시 및 대응체계 강화, 환자격리 및 역학조사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원숭이두창의 조기 발견과 신속대응, 확산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비상방역대책반은 보건소장을 비상방역대책반장으로 하고, 방역관(질병예방과장)과 상황총괄반, 역학조사반, 이송반, 방역소독반, 행정지원반 등 5개 반 30명으로 구성된다.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이송․격리하고 역학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피부과, 비뇨기과, 감염내과 등 의료기관과 협조해, 의심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신속한 신고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5~21일간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급성발열, 두통·근육통·피로감 등 증상이 발생하고,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은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특히 사지)로 확산된다. 림프샘 부종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고,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

발생지역 방문, 확진 또는 의심 환자와의 접촉, 아프리카 고유종인 야생·반려동물 접촉력이 있으면서 잠복기간(5~21일) 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나 성동구 보건소(2286-7879)로 상담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한 구민은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신고를 부탁드리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