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세훈 동행ㆍ매력’ 실현 조직개편 발표
서울, ‘오세훈 동행ㆍ매력’ 실현 조직개편 발표
  • 문명혜
  • 승인 2022.07.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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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직속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신설…14일 시의회 제출, 8월 중순 후 시행 예정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와 ‘매력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를 양대 축으로 하는 민선8기 핵심프로젝트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하고, 대내외적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정책 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조정ㆍ재편해 조직과 정원 규모를 늘리지 않으면서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뒀다.

시는 우선 오세훈 시장이 민선8기 서울시정 철학으로 강조한 ‘약자와의 동행’ 정책 컨트롤타워인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시장 직속 정규조직으로 신설한다.

추진단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별 지원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및 각 실ㆍ본부ㆍ국에 신설해 맞춤형 정책을 본격화 한다.

오 시장의 1호 공약인 ‘취약계층 4대 정책’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생계ㆍ교육ㆍ주거ㆍ의료 전담부서도 각 실ㆍ본부ㆍ국에 신설해 맞춤형 정책을 본격화 한다.

누구나 살고,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2부시장 직속의 ‘미래공간기획관’과 ‘디자인정책관’을 신설한다.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정비창 개발 등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주요 개발사업을 총괄한다.

‘디자인정책관’에서는 고품격 스마트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서울 2.0’을 추진, 서울을 디자인 랜드마크로 복원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뷰티패션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산업ㆍ경제분야 개편도 추진한다.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신속통합기획’ 전담부서를 팀에서 과 단위로 강화하고, 모아주택ㆍ상생주택ㆍ청년주택 공급기능을 통합한 ‘전략주택공급과’를 신설해 역량을 집중한다.

‘여성가족정책실’은 저출생 시대 보육ㆍ돌봄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1인가구, 외국인ㆍ다문화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지원을 총괄하는 부서로 기능을 전면 개편 강화한다.

서울시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14일 시의회로 넘어가 심의ㆍ의결을 거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순조롭게 가결되면 8월 중순 이후 서울시가 새 조직의 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8기 서울시정의 바탕이 될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이라는 정책기조가 시정 전반에 스며들게 하겠다”면서 “가난의 대물림이 없고 노력하면 계층이동이 가능한 도시,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며 누구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자립할 수 있는 도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