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7일까지 걷기 이벤트인 ‘또! 감사제’를 펼친다. ‘걷기실천율’ 2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걷기실천율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구민의 비율이다. 지난 5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노원구민의 걷기실천율은 63.4%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번 이벤트에는 걷기실천율 63.4%를 기념하기 위한 ‘6만3400보 걷기 챌린지’가 준비돼있다. 목표를 달성한 구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1만원)을 지급하고, 이 챌린지에 6·34·63·634·1634번째로 참가한 구민과 목표인 6만3400보를 6·34·63·634·1634번째로 달성한 구민 각 5명에겐 운동용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많은 구민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노원구 공식 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에 처음 가입한 신규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참여 희망 구민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설치한 후 ‘걷는 도시 노원’에 가입해 챌린지를 누르면 함께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걷기 좋은 보행 환경과 힐링 산책로를 만들어 놓으니 자연스럽게 걷는 구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의 작은 한 걸음이 삶의 질을 높이는 큰 걸음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구민이 이번 걷기 이벤트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7년 걷기실천율 조사에서 서울시 최하위(44.7%)를 기록했지만, 다음 해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하고 체계적인 건강증진사업을 펼쳤고, 그 결과 2020년 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68.4%)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