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시범운영
강북구,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시범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7.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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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내달 7일… 8월9일 정식개관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모습. / 강북구청 제공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최근 새로 조성한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를 이달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 바로 옆의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는 연면적 447.69㎡, 가로 29m, 세로 14m, 높이 19m 규모로 조성됐다. 암벽등반가들이 즐겨 찾는 북한산 인수봉 등반코스 주변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주소는 삼양로173길 80.

구(區)에 따르면 스포츠클라이밍엔 스피드·리드·볼더링 세 종목이 있고,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는 이 셋 중 국제규격에 맞는 높이 15m, 폭 15m의 리드벽과 높이 15m, 폭 6m의 스피드벽을 갖추고 있다.

또 높이 12m, 폭 18m의 리드벽이 있는 실내 암벽장도 보유하고 있어, 장마철이나 동절기에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추락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빌레이 시스템을 비롯해 바닥에는 탄성포장재와 충격흡수매트를 설치해 이용자의 안전도 확보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정식 개관은 8월9일이다. 이용시간은 화~금요일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평일 3000원, 주말은 4000원이다.

구는 향후 스포츠클라이밍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이밍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초심자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070·7467·7468)나 구청 문화관광체육과(901·6223)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가 지역주민과 동호인이 즐겨 찾는 강북구의 대표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세계를 빛낼 우수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