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기후위기 대응 위한 제도기틀 마련
동대문구, 기후위기 대응 위한 제도기틀 마련
  • 양대규
  • 승인 2022.07.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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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시 동대문구 기후위기 대응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공포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난 14일 ▲서울시 동대문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공포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의 제도적 기틀 마련에 나섰다.

이번 조례는 지난해 9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의 법적 위임 사항과 시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설정 및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시책에 관한 사항 △탄소중립 지역사회 이행과 확산에 관한 사항 △기후대응기금 설치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

특히,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환, 녹색 건축물 및 녹색 교통의 활성화, 친환경 차 보급 확대, 탄소흡수원 확대, 물관리 사업 등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시책 발굴·지원에 대해서도 규정해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구는 탄소중립 관련 조례 제정과 더불어 지난 6월부터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동대문구 탄소중립 비전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지역 맞춤형 정책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제정함에 따라 향후 체계적인 탄소중립 사업추진 및 이행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위기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대문형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