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무더위탈출 냉장고’ 운영
도봉구, ‘무더위탈출 냉장고’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7.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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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까지… 발바닥공원 등 8곳
지난 18일 한 도봉구민이 중랑천변 서원아파트 방면에 마련한 ‘무더위탈출 냉장고’를 이용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지난 18일 한 도봉구민이 중랑천변 서원아파트 방면에 마련한 ‘무더위탈출 냉장고’를 이용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하천변과 도심공원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무더위탈출 냉장고’를 운영한다.

관내 8곳에 마련했으며,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장소는 △중랑천 노원교 하부 △중랑천 상계교 하부 △중랑천 서원아파트 105동 앞 △중랑천 녹천교 하부 △발바닥공원 내 △밤골어린이공원 입구 △우이천 우이3교 하부 △우이천 수유교 주변이다. 무더위에 지친 누구나 이용하면 되고, 하루 일곱 차례 생수가 공급된다.

구(區)는 무분별한 이용을 막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자 자율방재단으로 ‘무더위탈출 냉장고 지킴이’를 구성할 방침이다. 냉장고 옆에는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페트병을 재활용하도록 한다.

한편, 구는 올여름 폭염에 맞서 △무더위쉼터(155곳) △야간 안전숙소(3곳) △돌봄SOS 식사 지원 및 안부확인 대면(對面) 도시락 배달 △무료 양산대여(29곳) △횡단보도·공원 그늘막 △도로 물청소 확대 실시 등 전방위적 폭염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 한반도 전역에 평년보다 이른 폭염 특보가 발효됐으며, 폭염으로 인한 전국단위 온열질환자가 500여명이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왔다”면서, “우리 구는 이 같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처하고자 유동인구가 많고 더위로부터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해 무더위탈출 냉장고를 운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