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청, 부명고와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열어
서울보훈청, 부명고와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열어
  • 양대규
  • 승인 2022.07.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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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개최된 올림픽 출전 종목 등 체험
부명고등학교 학생들과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부명고등학교 학생들과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은 지난 11일부터 약 5일간 부명고등학교(교장 고정곤)와 자율교육과정 시간을 활용해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주간을 운영했다.

금년 자율교육과정은 서울보훈청과 부명고등학교의 ‘보훈문화연계학교’의 일환으로 특별히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주간을 편성, 학교체육 등 교과 주제와 보훈과 관련성 있는 융합 테마를 발굴해 학생들의 사고능력과 경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보훈청과 교사의 협업으로 구성한 스포츠와 보훈의식 블렌디드 수업은 콘텐츠, 게임 등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 다양한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특히 학생들은 양궁을 통해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와 국가보훈대상자를 되새기기도 하며, 야구와 함께 6.10만세운동기념일의 역사 의미를 찾기도 했다. 또한 전쟁 중 개최된 올림픽의 출전 종목 (마라톤, 사이클, 역도, 승마, 레슬링) 스포츠 종목과 1952년의 6.25전쟁에 희생 및 헌신한 영웅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생들에게는 스포츠와 보훈의식이 접목된 약 5개의 융합된 주제가 교과목 연계 활동으로 이어져 확산적 사고와 창의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부명고 담당 교사는 “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이라는 신선한 주제에 매 프로그램마다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고 전하며, “학생들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인 보훈의식을 학교현장에서 연계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다음 달에는 보훈마일리지 제도 등과 같은 자율적 참여를 제고 할 수 있는 더 좋은 방안들도 기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승우 청장은 “교과 내 혹은 교과 간 융합을 통해 보훈의식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되고 일깨워질 수 있어 금번 과정이 뜻깊다” 고 전하며, “향후에도 보훈청과 학교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미래세대에게 보훈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보훈청과 고등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보훈문화연계학교 ‘스쿨오브보훈’은 보훈과 관련된 학습 주제를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 탐색, 지역 사회 연계 활동, 디지털 소양 강화 등 다양한 교육 확장을 통해 학생들이 깊이 있는 사고력, 창의력 등 미래 역량 함양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자율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