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역세권 '콤팩트시티' 조성 시작한다
강남구, 역세권 '콤팩트시티' 조성 시작한다
  • 정응호
  • 승인 2022.07.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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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30개소 지하철역 반경 250m 면밀히 조사
조성명 강남구청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구상하는 역세권 중심의 직주근접형 ‘콤팩트시티’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용역 선정·계약을 마치고, 이달부터 역세권 현황조사에 착수했다.

강남구에는 환승역 11개, 단일역 17개, 위례~신사선 신규 개통역 2개를 포함해 총 30개소의 지하철역이 있으며, 구는 지하철역 반경 250m 이내 지역을 면밀히 조사해 권역별 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역세권에 위치한 저개발 토지의 용도를 변경해 용적률을 높여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는 토지주로부터 용적률 증가분의 50%를 공공주택과 어린이집·체육시설·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로 공공기여 받게 된다. 강남구는 1월부터 ‘강남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추진해 지난 5월 용역업체를 선정, 6월 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사업 내용을 논의한 바 있다.

구는 용도지역 상향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이고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리증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민선8기 강남구의 콤팩트시티 구상과 맥을 같이 한다”며 “주민이 도보생활권 안에서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의 편의와 혜택을 모두 누리는 압축적 도시공간을 조성해 대도시의 고질적 문제인 주거와 교통문제 등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강남구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발전과 올바른 정책방향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1등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