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일자리 집중 매칭’ 전담창구 개설
서울시, ‘청년 일자리 집중 매칭’ 전담창구 개설
  • 이승열
  • 승인 2022.07.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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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센터에 20일부터 운영…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목표
연말까지 1000명 연계해 700명 취업 목표… 서울시 일자리 사업 참여자 우선 연계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장교동 청년일자리센터에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를 조성하고, 20일부터 상담을 시작한다.

전담창구에서는 기존 일자리센터에서 수행하는 구인·구직 상담 및 알선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구인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모집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일자리매칭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기관(㈜인크루트)을 선정,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를 개소·운영하게 됐다. 

전담창구의 핵심기능은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기업을 직접 모집해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만 15~39세 서울시 거주 청년 구직자 1000명에게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신성장 4차산업 기반 기업 등에 대한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 700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에 나선다. 

특히, 청년구직자 1000명 중 500명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등 서울시 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우선 연계할 계획이다. 청년이 참여한 사업별 특성과 직무분야 등을 고려해 개인별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속 관리해 서울시 일자리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나머지 500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구직자 및 이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전화(731-9591~6), 전담창구 누리집(jobmatchseou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완료 시 전담 컨설턴트와 초기상담(전화상담, 현장방문 상담)을 하게 되며, 진로·직무탐색 및 취업목표 설정 등 심화상담 단계를 거쳐 집중매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취업 희망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 직무교육,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모의면접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담창구에 참여하는 구인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신성장 4차산업 기반을 둔 유망기업 위주로 구성한다. 다양한 기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탐방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담창구에는 매칭 전문 컨설턴트 6명이 상주한다. 취업에 대한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청년 구직자에게 △개인별 역량진단 △집중컨설팅(직무탐색·자소서·면접 컨설팅 등) △기업탐방(기업정보 제공, 직무체험 등) △집중매칭으로 이어지는 수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상담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전담창구(jobmatchseoul.or.kr)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전담창구 내 초기상담 데스크를 찾아오면 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를 운영해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기업을 적극적으로 모집·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취업 연계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