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 밀접한 21개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국민생활 밀접한 21개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 이승열
  • 승인 2022.07.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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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연말까지 추진
2022년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사업 주요내용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정보, 주민등록 인구현황 통계, 대학 학과‧교과 정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개방한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비즈니스) 개발에 기여하고, 데이터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분야별 데이터는 연내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는 금융정보, 생활환경, 재난안전, 공공행정 등 21개 분야의 국가중점 데이터를 개방한다. 현재 부동산실거래가, 구조구급활동 정보 등 147개 분야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이미 개방하고 있다. 

먼저 금융정보 영역에서는 한국조폐공사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정보’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관련 정보’ 등이 개방된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정보와 가맹사업 관련 정보 등의 데이터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되면, 지역경제 상권 분석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정책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환경 영역에서는 코레일에 이어 에스알티(SRT) 열차 승차권 발권정보가 개방되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국내 대학별 학과 정보’와 ‘교과 과정(커리큘럼)’을 개방한다. 에스알티 승차권의 진위 여부와 요일별·월별 승객현황 등이 개방되면 기업 등의 출장비 부정수령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대학의 학과, 교과과정과 강의계획서 등의 정보가 개방되면 교육과정 개발과 인재 양성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재난안전 영역에서는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질병판정서’와 ‘산재보험 심사결정서’의 정보를, 경상남도에서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의 교통안전정보를 각각 해방한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생산‧보유 중인 업무상 질병판정서, 산재보험 심사결정서 등의 행정문서 데이터가 개방되면, 근로종사자의 권익보호 및 산재보상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남의 초등학교 주변 주요 통학로 보행자동선, 횡단보도신호기, 과속방지시설 등의 개방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추가된 공공행정 영역에서는 대한민국 전자관보 목록 및 주민등록 인구현황 통계 데이터가 기존의 파일데이터가 아닌 공개에이피아이(오픈API) 형태 등으로 개방돼, 정부 정책 분석과 다양한 분야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덕수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국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실생활에 밀접한 데이터를 개방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비즈니스) 개발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데이터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