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 이승열
  • 승인 2022.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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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인사행정 전 분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데이터 기반 인사관리체계로 전환
지방인사정보시스템 달라지는 내용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지방 인사행정 전 분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제주도는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별칭 : 인사랑) 구축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은 지방인사행정 전반을 정보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으로, 전국 지방공무원과 공무직 등이 이용한다. 

기존 시스템의 경우 인사‧급여와 복무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불편하고, 수작업이 많아 업무처리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행안부와 243개 전국 지자체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위탁해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차세대 시스템의 주요 특징을 보면, 먼저, 임용‧교육‧평정‧급여‧복무 등 인사행정 전 분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지방공무원 통합 인사관리체계’가 구축된다. 그동안 인사(임용, 교육, 평정 등)와 급여업무는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에서, 복무관리는 시‧도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에서 각각 관리해야 했지만,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수기 처리가 많았던 공무직 급여‧복무 관리업무 역시 표준화된 공무직 관리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43개 지자체별로 분산 운영 중인 인사 데이터베이스(DB)를 17개 시‧도 중심으로 통합하고, 유연하면서 안전한 인터넷 정보 공유(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인사행정 전반에 걸쳐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지방인사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길을 열었다.

이와 함께, 기존 개인 컴퓨터(PC) 환경에서 벗어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인사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인사업무 운영지원 상담서비스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행안부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기존 ‘인사기록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던 수준’을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인사 관리체계’로 전환한 획기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