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 손으로 우리동네 발전 앞당긴다
노원구, 내 손으로 우리동네 발전 앞당긴다
  • 김응구
  • 승인 2022.07.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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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19개 洞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열어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내년도 19개 동(洞)의 주민자치계획을 최종 선정하는 ‘2022년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연다.

주민총회는 동네 주요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숙의 과정을 거쳐 한해 자치계획을 최종 의결하는 주민공론장이다.

구(區)는 2018년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6개 시범 동(월계1동·공릉2동·하계1동·중계4동·상계1동·상계9동)을 선정해 운영하다가 지난해 전 동으로 확대 시행했다. 이에 따라 19개 동별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며, 각 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특성에 맞게 분과를 구성하고 사업을 제안·실행한다.

주민자치회는 그간 지역 자원조사로 변화가 필요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왔다. 올해 주민총회에선 주민 투표로 실행 의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의제 사업은 주민자치회 분과를 중심으로 내년에 자치계획을 실행한다.

올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는 7월7일 중계2·3동에서 시작해 9월24일 하계1동을 마지막으로 진행한다. 7월21일에는 상계2동(오전 10시)과 중계1동(오후 4시), 22일에는 하계2동(오후 4시), 8월26일에는 상계1동(오후 4시), 27일에는 공릉2동(오후 2시)과 월계1동(오후 4시), 30일에는 상계6·7동(오후 3시), 9월2일에는 중계4동(오후 3시), 3일에는 상계9동(오전 10시)과 상계8동(오전 11시), 24일에는 하계1동(오후 3시)에서 주민총회가 열린다. 사는 동네를 발전시키고 싶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중계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호훈)는 중계1동주민센터 입구에 노란색 공유 우산 100개를 비치했다. ‘공유 우산 사업’은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의결한 ‘2022년 서울형 주민자치활동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여름 장마와 잦은 소나기로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한 주민을 보고 이에 착안한 사업이다.

지난 16일 공릉1동주민센터에선 내년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공릉1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성현) 주민총회가 진행됐다. 토론과 찬반투표를 통해 동 단위 구민참여예산 사업으로 ‘함께 배우는 온마을배움터 & 작품전시회’, ‘기후변화 대처와 2050 탄소중립 실현 홍보‘ 등이 선정됐다. 주민세 환원분 주민자치활동 지원사업은 ‘공일플리마켓장’, ‘청소년 문화프로그램’, ‘꽃중년 바리스타’ 등이 선정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총회는 동네의 주인인 주민 스스로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장(場)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자치 제안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구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