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공단, 교통약자 위한 ‘배려주차장’ 조성
관악구공단, 교통약자 위한 ‘배려주차장’ 조성
  • 김응구
  • 승인 2022.07.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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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수렴해 디자인 결정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명구 이사장 직무대행)이 유아 동반자,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자 ‘배려주차공간’을 조성한다.

관악구공단은 관악구 인구 중 20~30대와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도록 주차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그간 배려주차장 조성을 추진해왔다.

관악구공단은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유니버설디자인센터가 주관한 ‘서울 다시 그리다 디자인 컨설팅 사업’과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동시 선정돼 배려주차공간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서울디자인재단이 청년 디자이너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고용한 디자인 전문가가 이번 배려주차장 디자인을 맡아 진행 중이다.

관악구공단에 따르면, 이번 배려주차공간 조성은 공단이 운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서 선정된 주민 제안을 실행하기 위해 시작됐다. 배려주차공간 디자인 확정을 위해 주민 대상으로 21일부터 27일까지 주차장 현장 투표와 정보무늬(QR코드) 활용 온라인 투표를 시행한 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디자인으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명구 이사장 직무대행은 “임산부·노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주차문화 정착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공영주차장을 주차난 해결뿐만 아니라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으로써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