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행동하는 의장 될 것”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행동하는 의장 될 것”
  • 정응호
  • 승인 2022.07.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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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소감은.

“우선 강남구를 위해 다시 봉사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인 기쁨과 영광보다는 57만 강남구민이 지켜보는 구의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 역할에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재선 의원이라는 경륜을 더하여 선배 의원들을 모시고 2030 젊은 초선 의원들을 잘 이끌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구민 여러분의 뜻을 잘 새기겠습니다. 또한 구민 여러분께 희망이 되는 강남구의회가 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각오에 대해.

“저는 지난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구민의 뜻을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구민이 중심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행동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9대 강남구의회는 23명 가운데 초선 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11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초선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8대 의정활동에서 자질이 훌륭하지만 자질을 발휘하지 못하는 의원님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는데 초선의원들을 비롯해 다른 의원들이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의원들이 정책연구와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섬기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8대 의회에서 마무리 하지 못한 구립미술관과 강남구청 청사문제 등에 대해서는 꼼꼼히 따지고 점검 하겠습니다. 우리 구에는 청사건립기금 2천여억 원이 지난 십수년간 방치되고 있습니다.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해 구청사, 보건소, 구의회, 세무서, 등기소, 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관,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배치한다면 행정복합타운은 지역사회에서 행정문화 커뮤니티 중심적 기구로서 구민들에게 다양한 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시설의 공급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밀접할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도 상당히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강남구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한다면 도시의 중심기능뿐만 아니라 강남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구민의 편의와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제8대 의회 때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많았다고 보는데 어떤 것을 했나? 제9대 의회 에서는 복지에 대해 어떤 의정활동을 할 것인가.

구의원에 선출되기 전에는 장애인을 대변하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이후 구의원에 선출되고 8대 후반기 복지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장애인 복지와 정책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2018년 11월에 발의한 <강남구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관한 조례안>은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경제생활을 하고 적극적으로사회 참여를 하여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가정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발의하게 됐습니다. 강남구가 장애인 취업의 ‘기회의 장’이 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강남구의회에서도 물심양면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11월4일 <강남구의회 장애를 가진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장애를 가진 의원이 장애에 관계없이 의정활동 보조인력ㆍ보조기구ㆍ보조서비스 등을 지원받아 원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9대 의회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복지뿐 아니라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강남구가 복지 일등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한 말씀.

“큰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일하는 정치인’을 모토로 매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정말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고 의장이 바뀌니 강남구가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초심불망(初心不忘)”이라는 사자성어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지닌 마음을 잊지 않으면 절대 일을 망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구의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마음을 기억하며 의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강남구의회를 아끼고 신뢰해주시는 강남구민 여러분, 강남구의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