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5차 ‘문화도시’ 지정 도전 나서
관악구, 5차 ‘문화도시’ 지정 도전 나서
  • 김응구
  • 승인 2022.07.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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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구 최고’ 區 특성 살린
3개 추진전략 12개 사업 구성
‘관악이룸 시민운영단’ 오픈데이 개최 모습. / 관악구청 제공
‘관악이룸 시민운영단’ 오픈데이 개최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제5차 문화도시’ 지정 도전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7월부터 서면평가, 현장검토, 발표평가를 거쳐 10월 ‘제5차 예비 문화도시’를 선정한다. 이어 1년간의 예비사업을 진행한 후 심의를 거쳐 내년 10월 제5차 문화도시를 지정한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향후 5년간 국비 포함,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이를 통해 문화적 기반과 역량을 지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구(區)는 재작년 12월 〈관악구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지난해 2월 ‘문화도시 TF팀’과 ‘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 올 3월 ‘관악구 문화도시센터’ 개소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서 이어왔다.

특히, ‘관악이룸’의 실효적 운영을 위한 시민운영단 창단, 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한 시민 거버넌스 운영, 문화네트워크 확장, 지역가치 재발견 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로를 긍정하는 모두의 청춘특별시 관악’을 비전으로 내세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해 도전을 본격화했다.

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특성을 살려 △누구나 함께하는 ‘모두 관악’ △스스로 동네 변화를 이끄는 ‘모두가 청년’ △서로의 연결로 발전하는 ‘모두의 청년’이라는 세 가지 추진전략 아래 12개 사업을 구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구민 전 세대가 함께하는 마을기반 프로젝트 ‘관악 청+청’ △지역경제 활성화와 로컬 기반 창업가 양성을 위한 ‘로컬 비즈니스 관악’ △청년담론 확산과 커뮤니티 공간 운영을 위한 ‘청-사진’ △문화 기반의 도시 간 협력·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도시 간 콜로키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미래로 연결되는 과정을 지원해, 관악구만의 특색있는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 지역 발전에 성과를 내도록 향후 공모 일정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