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재개
도봉구,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재개
  • 김응구
  • 승인 2022.07.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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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4개 洞 순회검진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치매안심센터가 그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동별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25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초기 치매환자와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치매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도봉구치매안심센터 출장검진팀이 14개 동(洞)을 순회 검진한다. 이에 따라 거동이 불편하고 이동이 어려워 치매검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쉽게 검진받을 전망이다.

만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도봉구민이라면 일정에 맞춰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무료로 치매검진을 받는다. 만 75세 도래자(1947년생), 만 75세 이상 고령자·독거노인·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자 등 치매 고위험군이라면 우선 검진도 가능하다.

치매 선별 검진은 기억력, 집행기능, 언어기능 등 13개 항목으로 구성돼있고, 15분 정도 소요된다. 검진 후 결과상담이 실시되며, 그 결과에 따라 치매 진단검사, 감별검사, 인지프로그램 등 대상별 맞춤 치매관리서비스도 진행한다.

검진 일정은 동마다 다르므로 도봉구치매안심센터(955·3591~3)에 연락해 사전 확인해야 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치매 고위험군인 독거노인 인구수와 치매환자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60세 이상은 매년 한 번씩 치매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봉구는 적극적인 치매 조기검진으로 환자등록관리를 높이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