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 선보여
노원구,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 선보여
  • 김응구
  • 승인 2022.07.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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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나비정원서
26일~내달 28일까지
전세계 65종 168마리
노원구가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을 연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가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을 연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을 연다.

먼저, 나비정원 1층 로비에선 전 세계 20여개국의 장수풍뎅이를 2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5주간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페루, 마다가스카르 등 각국의 장수풍뎅이 65종 168마리와 국내 장수풍뎅이를 표본전시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비정원 2층 프로그램실에서 ‘곤충 배지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진행한다.

실습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곤충 아카데미’도 개설한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실습으로 곤충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장수풍뎅이 표본 만들기’는 장수풍뎅이를 이론적으로 알아보고 표본제작 실습으로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장수풍뎅이 오르골 만들기’는 클레이 장수풍뎅이로 장식해 태엽을 돌리면 음악이 나오는 나만의 오르골을 만들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곤충들을 눈으로 보고 만지며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놀면서 배우는 자연학습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암산 힐링타운 내의 나비정원은 2018년 9월에 개관해 지금까지 약 20만명이 방문했다. 연중 25℃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살아있는 나비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