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계절 쿨링로드 자동액상살포장치’ 시범 운영
서초구, ‘사계절 쿨링로드 자동액상살포장치’ 시범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2.07.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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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릉로 염곡IC 일대 제설용 자동액상살포장치 활용해, 여름철 쿨링 세척수 분사
동절기 제설액 살포 모습(왼쪽), 하절기 세척수 분사 모습(오른쪽)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하절기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쿨링로드 자동액상살포장치’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절기 제설작업을 위해 사용하는 자동액상살포장치에 쿨링로드 기능을 합한 것이다. 

시범 설치 지역은 서초구 헌릉로 염곡IC 일대 800m 구간이다.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1시), 한 번에 5분 동안 살포한다. 도로 중앙 녹지대에 설치된 분사 장치에서, 여름철에는 세척수가, 겨울철에는 제설액이 분사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헌릉로 염곡IC 일대에 설치한 자동액상살포장치를 활용한다. 장비 내 설치된 염도감지센서를 통해 여름철엔 제설용액이, 겨울철에는 세척수가 분사되지 않도록 해, 잘못된 분사로 일어날 수 있는 차량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겨울철에는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여름철에는 온도 7∼9℃ 저감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겨울철 사용 장치를 여름철에도 활용해 장비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성수 구청장은 “쿨링로드 자동액상살포장치를 시범 운영하면서, 지역 내 도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