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주택가 인근 등 3곳 정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쉼터 3개소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생활공간 주변 노후된 자투리 공간 3개소(마장동 주택가 인근, 하왕십리동 무학초등학교 인근, 왕십리역 10번 출구 인근)에 다양한 꽃나무를 심고 의자 등 시설물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로 재조성했다.
특히, 마장동 주택가 인근 쉼터는 돌계단으로 위험했던 기존 공간을 데크계단을 활용해 어르신들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양한 초화류를 추가로 식재해 푸른 숲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학초등학교 인근 쉼터는 하왕십리동 오르막길의 중간에 위치해 이용수요가 많음에도 그늘이 없어 무더운 여름에는 이용이 어려웠다. 구는 퍼걸러를 새로 설치하고 에메랄드그린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무더운 여름 아이들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쉼터로 변신시켰다.
다소 삭막해보였던 왕십리역 10번 출구 인근에는 느티나무 아래 약 30㎡ 규모의 화단을 신규 조성하고 나무수국 등 꽃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 미니정원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은 열섬현상을 막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도시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방치된 자투리 공간을 발굴하고 정비해 지역주민들이 오며가며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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