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심 자투리 공간 ‘주민 힐링쉼터로 변신’
성동구, 도심 자투리 공간 ‘주민 힐링쉼터로 변신’
  • 이승열
  • 승인 2022.07.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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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주택가 인근 등 3곳 정비
마장동 주택가 인근 쉼터 전후 비교
마장동 주택가 인근 쉼터 전후 비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쉼터 3개소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생활공간 주변 노후된 자투리 공간 3개소(마장동 주택가 인근, 하왕십리동 무학초등학교 인근, 왕십리역 10번 출구 인근)에 다양한 꽃나무를 심고 의자 등 시설물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로 재조성했다.

특히, 마장동 주택가 인근 쉼터는 돌계단으로 위험했던 기존 공간을 데크계단을 활용해 어르신들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양한 초화류를 추가로 식재해 푸른 숲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학초등학교 인근 쉼터 전후 비교
무학초등학교 인근 쉼터 전후 비교

 

무학초등학교 인근 쉼터는 하왕십리동 오르막길의 중간에 위치해 이용수요가 많음에도 그늘이 없어 무더운 여름에는 이용이 어려웠다. 구는 퍼걸러를 새로 설치하고 에메랄드그린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무더운 여름 아이들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쉼터로 변신시켰다. 

 

왕십리역 10번 출구 쉼터 전후 비교
왕십리역 10번 출구 쉼터 전후 비교

 

다소 삭막해보였던 왕십리역 10번 출구 인근에는 느티나무 아래 약 30㎡ 규모의 화단을 신규 조성하고 나무수국 등 꽃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서 미니정원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은 열섬현상을 막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도시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방치된 자투리 공간을 발굴하고 정비해 지역주민들이 오며가며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