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3년 만에 ‘노원탈축제’ 연다
노원구, 3년 만에 ‘노원탈축제’ 연다
  • 김응구
  • 승인 2022.07.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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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과 9일…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
탈퍼레이드‧탈패션쇼 등 경연참가자 모집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노원탈축제’를 3년 만에 연다.

노원탈축제는 노해로 일대(노원역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앞 555m) 거리에서 여는 퍼레이드형 탈축제다. 퍼포먼스와 예술공연 등 풍부한 볼거리로 해마다 약 30만명의 관중들이 거리를 가득 채운다. 2013년부터 매년 10월 이 축제를 열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진행이 중단됐다.

올해에는 10월8일과 9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다.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라는 주제도 달았다.

구(區)는 3년 만에 다시 여는 축제인 만큼 더욱 수준 높은 퍼레이드 콘텐츠를 만들고자 함께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총 다섯 가지다. △탈퍼레이드 경연 참가팀 △탈패션쇼 경연 참가팀 △개막공연 ‘구민합창단’ △시민심사단 △SNS 기자단 등이다.

노원탈축제 홈페이지(www.maskfesta.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nowontal@nowonarts.kr)로 내면 된다.

◇ 탈퍼레이드 경연 참가팀

전통 탈, 창작 탈, 가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탈을 활용해 거리퍼레이드 공연을 하는 무용‧타악‧무술 등 어떤 장르도 참여할 수 있다.

분야는 △관내 동‧실버(동 주민 또는 참가자 50% 이상 65세로 구성) △아동‧청소년(참가자 80% 이상 19세 이하로 구성) △대학‧일반(연령제한 없음) 등 세 가지다. 축제기간 예선과 결선을 거쳐 시상한다. 총상금은 5280만원이다. 관내 동‧실버 분야 대상 300만원, 아동‧청소년 분야 대상 200만원, 대학‧일반 분야 대상 500만원이다.

모집 단위는 개인이 아닌 팀이다. 아동‧청소년 분야는 15명 이상, 나머지 두 분야는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어야 참가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8월19일 오후 6시까지다.

◇ 탈패션쇼 경연 참가자

노원탈축제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런웨이를 따라 자신만의 탈과 의상으로 매력을 뽐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단위는 개인 또는 팀으로, 인원제한이 따로 없다. 총상금은 650만원. 대상 100만원, 금상 80만원, 은상 60만원이다. 모집기간은 8월19일 오후 6시까지.

◇ 구민합창단원

연령제한 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구민이나 관내 합창 동아리(단체)면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200여명으로, 8~9월 연습이 계획돼 있다. 활동기간 중 전체 연습시간과 공연시간은 봉사시간으로 인정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다.

◇ 시민심사단 및 SNS 기자단

탈퍼레이드와 탈패션쇼의 전문 심사위원과 별개로 ‘시민심사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심사의 공평성은 물론, 구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 축제의 생생하고 다양한 소식을 널리 전해줄 SNS 기자단도 모집한다.

두 분야 모두 서류전형을 통해 각각 구민 30명으로 구성한다. 모집기간은 8월19일 오후 6시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8월24일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2년간 개최하지 못한 노원탈축제를 더 크고 흥미로운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 오랜 시간 참아온 열정과 에너지를 맘껏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