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0~50대 1인가구 대상 신체·마음건강검진 실시
강북구, 40~50대 1인가구 대상 신체·마음건강검진 실시
  • 김응구
  • 승인 2022.07.26 09:30
  • 댓글 0

극단적선택 고위험 대상에 8주간 위기상담
강북구가 40~50대 1인 가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마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 김응구 기자
강북구가 40~50대 1인 가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마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 김응구 기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40~50대 1인 가구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마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 강북구의 극단적 선택 사망자 중 40~50대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38.6%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21.1%가 50대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구(區)는 40~50대 1인 취약가구의 신체·마음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극단적 선택 비율을 낮출 방침이다. 대상은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40~50대 1인 가구 1759명이다.

먼저, 전화로 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치료유무와 우울·자살위험성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이어 신체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방문간호서비스로, 단순우울군(群)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관리한다.

상담결과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들은 심층상담을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8주간 위기상담을 실시하고, 사례관리 종료 후에는 6개월과 12개월 뒤 모니터링으로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체·마음 건강검진으로 구민들이 울적함, 무기력 등을 해소하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구민들의 건강돌봄체계를 구축하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